2020. 10. 20. 13:35ㆍ어디까지가봤니?
[어디까지 가봤니?] - 강원도 홍천 삼봉자연휴양림
요즘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다.
쌀쌀하다는 표현이 적절할수도, 아닐수도 있지만
아침에 출근할때마다 몸을 움츠리게 된다.
2020년은 어느새 11월을 향해 흐르고있고
고개를 들어 산을 바라보면 나무들은 겨울을 준비하고있는
단풍이 만연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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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해발고도 700~800m
강원도에서도 오지라고 할수있는 강원도 홍천군 내면에 위치한
삼봉자연휴양림을 소개하고자 몇글자를 써내려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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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국립공원을 근처에둔 강원도 내면의 한 산골짜기.
이곳엔 삼봉자연휴양림이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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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 속하긴 하지만 홍천과는 꽤나 먼,
양양이라고 하기엔 구룡령이라는 험준한 고개를 넘어야 도착할수 있는 오지라면 오지에 위치한 이곳.
구불구불한 56번국도를 달려 도착한 휴양림은 놀랍도록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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궃이 찾아가는 방법은 서술하지 않겠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긴하지만, 너무 오래걸릴뿐더러 배차시간도 간격이 너무넓어
자동차를 이용하여 방문하는것이 빠르고 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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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으로 안내하는 진입로에서부터 자연 그대로의 냄새를 맡을수가있다.
계곡을따라 만들어진 도로는 더할나위없이 고요하다.
오르막을 따라 운전하다보면 좌측으로 보이는 계곡물은 차에서도 투명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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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휴양림의 정보는 삼봉자연 휴양림의 공식사이트에서 확인할수있다.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0107
숙박이나 캠핑, 혹은 체험학습을 이용하고자 하는 독자들은 홈페이지를 들러 꼭 확인해보자.
국립공원이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수있다. 허나 주말에 사람이 몰리는것은 어쩔수없다.
야영지를 지나 매표소를 도착하면 입장권을 판매한다.
삼봉약수를 방문하고싶다면 입장권을 구매하고 차를 이용하여 방문할수있다.
차량 1대당 3천원에 판매하고있으며, 30분내에 퇴장할시 환불이 가능하다.
약수가 목적이라면 서둘러 마시고 차를 돌려 내려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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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자연휴양림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로는 숙박시설과 한옥동, 야외데크를 운영하고있다.
휴양림의 모든 숙박시설에선 TV가 제외되어있는데,
궃이 이곳까지 찾아와서 조차 TV를 시청하기보단 휴양림을 즐기라는 운영방침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TV는 집에가서 얼마든지 보도록하고,
먼길을달려 도착한 이곳에서 잠시나마 현대문물은 내려놓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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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자연휴양림에 방문했다면
삼봉약수는 꼭 마셔보자.
철분이 많아 약수터주위는 붉은 빛을 띄고있다.
약간의 탄산감과 철분의 비릿하면서 씁슬함을 느껴보자.
꼭 건전지를 혀에 덴것만 같다. 저릿저릿.
설탕만 타면 사이다 같긴 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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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야영장과 2야영장. 두군데로 나뉘어진 야외캠핑장은 멋스럽다.
울-창한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은 시원하고, 야영장앞으로 흐르는 계곡물은 보기만해도 시원하다.
계곡은 깊지 않아 아이들 놀기에 딱 적당하지만, 누가 억지로 들어가라하면 고문일 정도로 차다.
한여름에도 한시간이랑을 버틸수없다. 입술이 파랗게 변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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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부터 가을까지 야외데크는 주말마다 북적인다.
서울에서도 꽤나 먼거리를 이동하여 강원도 오지산골로 찾아오는 이유가 있겠지.
캠핑을 와도 좋고 드라이브삼아 차를 몰고와 약수를 먹고 돌아가는것도 좋다.
아참, 삼봉자연휴양림에서 가칠봉으로 등산할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다는거 같았는데,
등산은 관심이없어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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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근처에 일이있어 내면을 방문할때면 20~30분을 달려 잠깐이나마 들러서 계곡물을 구경하곤한다.
천천히 차를 몰아 창문을 내리면 쏟아지듯 들어오는 숲의 바람내음을 맡고 있노라면
캠핑이라도 와볼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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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든 평일이든 잠깐 시간을 내어 조용한곳을 들러보고 싶다면, 네비를켜고 삼봉자연휴량임을 목적지로 설정하자.
56번국도를 통해 도착하든,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통해 도착하든. 멋진풍경과함께 달리고있는 자신을 볼수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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